서울시는 월드컵이후 수요 감소를 감안, 시티투어버스의 월드컵.야간코스 운행간격을 9월1일부터 기존 30분에서 1시간으로 조정한다. 또 야간코스 운행 시간도 종전 오후11시30분(종점도착기준)에서 10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겨진다. 그러나 새 관광명소로 떠오른 월드컵공원에 하루평균 이용객이 5만3천여명에 달한 점을 고려, 기존 월드컵경기장 앞에 설치한 정류장을 월드컵공원으로 이전한다. 시티투어버스 도착시간을 예고하는 '도착안내시스템'을 하반기 2∼3곳 시범설치하며 12월이후에는 '시티투어 가이드북'이 한.영.중.일 4개국어로 배포된다. 현재 21곳인 시티투어버스 승차대도 선유도공원, 남산서울타워 등 7곳이 확충되며 이용객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음성다국어안내시스템'에 더해 관광안내를 버스내에서 영상으로 해주는 서비스도 조만간 시범 도입된다. 한편 강남코스 신설은 2004년이후 장기적 과제로 미뤄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