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KOSPI200 선물시장은 외국인 매도로 하락했다. 최근 월물인 9월물은 전날과 같은 92.35로 출발한뒤 92.65까지 상승했으나 투자심리 악화로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1.25포인트 떨어진 91.10에 마감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1만1천757계약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 7월8일의 9천290계약이후 사상 최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4천584계약과 5천50계약을 순매수했다. 시장베이시스는 선물이 현물보다 낮게 평가된 백워데이션상태로 전환되면서 장중 프로그램 매도를 유발했으나 결국 0.18의 콘탱고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4만7천946계약으로 전날보다 증가한 반면 미결제약정은 4천96계약 줄어든 7만8천343계약이었다. LG투자증권 정인호 애널리스트는 "선물시장이 기술지표상 하락세로 전환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이라면서 "90선을 지지선으로 해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개별주식옵션시장은 삼성전자 12월물 콜옵션을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다. 총거래량은 520계약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