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한일월드컵축구 한국대표팀 수비수 홍명보(33.포항 스틸러스)가 '가능한'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합류를 희망하고 있다고 26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신문은 홍명보가 포항과의 계약이 내년 말까지 남아있다고 전하면서 덕 해밀튼LA 갤럭시 부사장겸 단장과 미국프로축구(MLS) 사무국 관계자들이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과 홍명보 소속 팀인 포항과 접촉, 그의 영입을 추진하기 위해 현재 한국에머물고 있다고 전했다. 타임스는 또 갤럭시는 이번 시즌이 어려울 경우 패서니다 로즈볼구장에서 로스앤젤레스 남부 카슨으로 홈 그라운드가 옮겨지는 내년 시즌에 홍명보를 MLS로 이적시키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은 또 거스 히딩크 전 한국월드컵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와 국가대표팀기술고문 계약을 위해 4일 방한, 오는 9월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남북대표팀간 친선경기에 참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LA 타임스는 이밖에 프로축구 부천 SK 사령탑에 티나즈 티르판(61) 전 터키대표팀 감독이 취임, 월드컵이후 한-터키간 축구유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며 한국 축구소식을 비교적 소상히 전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용윤특파원 yykim@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