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전투기(F-X) 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내달 실시된다. 감사원은 23일 "국민감사청구심판위원회를 열어 논의한 결과 F-X사업은 국가기밀 및 안전보장에 관한 사항에 해당된다고 최종 결론짓고 국민감사청구를 각하키로하는 대신 내달에 방위력 개선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에 이를 포함시켜 실시키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사원은 내달 국방부, 공군본부 등을 대상으로 미국 보잉사의 F-15K로 최종 선정된 F-X 사업자 선정과 관련, ▲정치권 로비 등 불법.위법 개입여부 ▲사업자 선정의 적절성 여부 ▲향후 사업추진시 예상되는 문제점 등에 대한 감사를실시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에앞서 미 보잉사로부터 오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 F-15K 전투기 40대를 42억2천800만달러(약 5조5천억원.환율 1천300원 기준)에 공급받기로 계약을 체결했다. 한편 감사원은 조만간 부산시 교육청을 대상으로 부산시내 학교들이 EBS 교육방송 감독비, 야간자율학습 활동비 징수여부, 학교운영비로 교장단회비를 지급했는지여부 등에 대해 국민감사를 실시하고 강원도 교육청에 대해서도 학생들로부터 징수한 특기적성활동비를 직접 지도하지 않은 교직원에게도 지급했는 지 여부 등에 대해국민감사를 실시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