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신증권은 16일 신세계가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성장세를 유지해 외형과 수익성 모두 향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투증권은 신세계의 할인점 이마트가 상반기 6개에 이어 하반기에도 5개의 신규점포를 개점하는 등 다점포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6조5천700억원으로 작년 대비 32%가량 늘고 경상이익도 49%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영업이익률이 지난해 6.2%에서 6.7%로 높아지고 매출총이익률도 21.5%에서 22%로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계속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는 지난 상반기에 소비심리 회복과 이마트의 점포수 증가로 매출, 경상이익이 적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7%, 50.1%씩 늘고 영업이익률도 0.6%포인트 높아진 6.6%를 나타냈다. 김태희 애널리스트는 "신세계는 현재 대구 지역에 2개의 매장을 가진 대구백화점과 경영제휴를 검토 중에 있다"면서 "경영위탁관계로 계약이 이뤄질 경우 인수와 같은 투자부담 없이 많은 이득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