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차 동시분양이 사상 최고치인 169대 1의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금융결제원은 6일 실시된 서울시 7차 동시분양의 서울 1순위와 수도권 무주택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451가구 분양에 7만6천122명이 청약, 평균 168.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8개 단지중 6개 단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했지만 영등포 두산위브, 봉천 벽산타운, 금호동 한신휴 등 3개 단지에 전체 청약자의 74%가 몰려 이번에도 청약 양극화 현상은 여전했다. 평형별로 금호동 한신휴 32A평형이 4가구 분양에 8천53명이 청약, 2천13.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같은 아파트 32B평형과 24평형도 각각 1천100대 1과 587.1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영등포 두산위브 30평형도 366.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봉천 벽산타운 32A평형과 32B평형도 각각 125.2대 1과 12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번 동시분양의 경우 비인기지역의 중소 아파트단지가 주류를 이뤘음에도 사상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것은 오는 9월로 예상되는 분양권 전매 제한을 앞두고 분양권전매를 노린 청약자들이 아파트 분양시장에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