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신도시 건설사업이 토지보상이 거의 끝나고 교통개선 대책도 마련됨에 따라 올해 안에 시범단지 위주로 주택 건설용지를사업자에게 공급하는 등 본격화된다. 4일 건설교통부와 한국토지공사에 따르면 7월말 현재 총보상금 7천125억원 가운데 70%(4천998억원)가 협의 매수에 응했고 나머지 30%는 지난 5월부터 3단계로 나눠수용하고 있어 연말까지 대부분의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또 걸림돌이었던 광역교통개선대책도 마련돼 조만간 건교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상정된다. 건교부는 새로 조성되는 신도시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광역도로로 영덕∼양재간고속화도로 8.4㎞를 연결하고 오산∼수원 서부 우회도로 12.7㎞를 신설하는 한편 간선도로로 7개 노선, 32.5㎞를 연결하거나 신설 또는 확장하기로 했다. 경기 화성 동탄면 274만평에 아파트 3만4천가구 등 4만가구 주택이 조성돼 12만명을 수용하게 될 화성신도시는 분당과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수도권 5개 신도시 이후 가장 큰 규모. 신도시에 들어설 시설은 주택 85만평(31%), 공공시설 87만6천평(32%), 공원녹지65만8천평(24%), 벤처시설 19만2천평(7%), 상가 16만4천평(6%)이며 주택건설 용지는공동주택 60만평, 단독주택 25만평이다. 건교부는 초기 입주자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입주시기에 맞춰 동사무소, 우체국,파출소, 학교 등 공공시설과 백화점, 대형할인점 등 편익시설의 문을 열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