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방부는 하마스 테러조직이 자폭테러범들을 위한 화학무기사용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미국의 인터넷신문 월드트리뷴(worldtribune.com)이 31일 보도했다. 미관리들은 하마스가 광범위한 지역에 치명적 매개체를 확산시킬수 있는 폭발물과 화학물질을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샬 빌링스레아 부차관보는 29일 상원 국제안보소위원회 증언에서 하마스는 생물.화학 무기 개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하마스와 다른 이슬람 테러 단체들은 자체적으로 대량파괴무기(WMD) 계획을 추구하고 있는 이란,이라크, 시리아 같은 국가들에게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링스레아 부차관보는 "이들 국가에서는 테러단체들이 자유롭게 WMD를 개발하고 발사계획을 완성할 수 있는 훈련.연구 캠프를 설치할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리들은 하마스는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시판되는 재사용 물질을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빌링스레아 부차관보는 "1980년대 중반이후 테러단체들의 WMD에 대한 자각과 관심이 꾸준히 커지는 것을 보아왔다"면서 "이들 단체는 그같은 공격을 수행하기 위해필요한 물질 획득에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관리들은 생물, 화학무기 생산에 필요한 장비는 소규모여서 작은 강당에 설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WMD가 살충제 분무기처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재료나시스템으로 조립, 개작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jinn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