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와 국고채 금리 하락세가 거의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는 주간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가 좀 더 진행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우리는 현재 달러 가치가 거의 바닥에 이르렀다고 본다”고 밝혔다. 시티SSB는 유로화 지역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가 미국보다 낫지 않고 일본경제 회복세는 엔화 가치 상승과 일본은행(BOJ)의 통화 긴축으로 수개월 내에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유로/달러 환율 상승과 달러/엔 환율 하락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시티SSB는 현재 달러화 가치 하락은 미국 주식시장 폭락에 따른 것이지만 빠르면 이달 안에 뉴욕 증시 하락세는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SSB의 오석태 지배인은 “미국 증시가 바닥을 칠 때 달러화 가치도 바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화에 대해 ‘중립’의견을 제시하고 이번 주 달러/원 환율 변동 범위를 1,160∼1,175원으로 잡았다. 한편 시티SSB는 빠르면 이달 안에 세계 증시 하락세가 끝나 채권 수익률 하락세도 막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티는 월말에 발표되는 6월 산업생산지표는 월드컵과 자동차 파업이 고려돼 시장에서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7월중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해 펀더멘털이 매우 건실함을 시장에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