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2일 서울시교육청 주관으로 실시된 시.도교육청 연합 학력평가에서 채점의 오류로 다시 채점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1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채점을 맡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달초 각 학교에 학생들의 성적표를 배포했으나 1학년 수리영역에서 수험생 40%의 개별점수가 약10점씩 잘못 계산되는 등 오류가 발견돼 성적표를 폐기하고 오는 16일께 정정한 성적표를 다시 배포키로 했다. 또 3학년 성적표에서는 계열별 응시생의 숫자가 잘못 입력돼 이를 정정토록 각학교에 요청했다. 평가원 전산실은 서울시교육청에 보낸 업무연락 공문을 통해 "전산기기 자체의시스템 과부하로 인한 착오"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