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정보통신은 100억원대 규모의 대한화재해상보험 신 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내달부터 진행되는 이 프로젝트는 대한화재의 기존 통합정보시스템을 완전 교체해 웹기반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현장중심의 보험서비스 구현, 보험경영의 효율성 제고 및 각종 리스크 관리를 위한 것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자사의 독자적인 보험 시스템통합(SI) 구축 기술과 노하우를 통해 프로젝트 수행능력을 인정받아 프로젝트의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구축되는 시스템은 고객관리, 계약, 보상, 영업지원, 자산운용 등을 포함한 핵심 애플리케이션으로 구성되며, 쌍용정보통신은 자사의 패키지 보험솔루션인'엔라이즈 에프엠아이'를 대한화재의 비즈니스 환경에 맞춰 제공한다. 또 자체 개발한 웹기반 기업형 그룹웨어인 '엔라이즈 오피스'(enRiseOFFICE)를도입하는 한편 고객관리개선 및 고객위험관리가 가능한 인프라도 지원할 계획이다. 쌍용정보통신은 "이번 프로젝트 수주로 해외 금융 IT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시스템 통합업체로서의 입지를 갖추게 됐다"며 "국내와 금융 환경이 유사한동남아와 중국 등 해외 금융 IT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