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미국 증시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760선에 간신히 턱걸이하고 있다. 24일 거래소시장에서 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0.7포인트 하락한 767.83으로 출발한뒤 낙폭을 키워 오전 10시7분 현재 15.51포인트 빠진 763.02를 기록하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전날보다 각각 1.89%와 1.62% 빠진데다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억원과 76억원을 순매수하면서 관망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0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도와 매수는 각각 272억원과 497억원으로 22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보험업종을 제외한 전체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운수창고와 반도체업종이 포함된 의료정밀, 운수장비, 증권 등의 낙폭이 크다. 보험업종은 강보합이다. 삼성전자는 1.32% 빠지면서 33만원대로 떨어졌다. 33만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3일의 33만5천500원이후 처음이다. SK텔레콤과 KT, 한국전력, POSCO 등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은행은 강보합이다. 하이닉스는 5.26% 급락했다. 신규 상장된 우리금융은 시초가보다 6.09% 치솟은 6천7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