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르트 요한손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 겸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은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에서 잉글랜드팬들이 보여준완벽한 처신에 대한 감사의 뜻을 22일 키스 쿠퍼 FIFA 대변인을 통해 전해왔다. 쿠퍼 대변인은 이날 요코하마 국제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요한손부회장은 이번 대회에서 나타난 팬들의 수준 높은 관전 태도를 칭찬했으며 특히 잉글랜드팬들이 별 탈없이 완벽하고 훌륭한 응원 문화를 보여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표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 배석한 미야타케 히사 일본조직위원회(JAWOC) IMC부국장도 "경기가 끝난 뒤에도 브라질팬과 잉글랜드팬들이 잘 어울리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쿠퍼 대변인은 21일 시즈오카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잉글랜드의경기에 4천석의 공석이 발생했다는 BBC의 보도는 오보이며, 이로 인해 영국인들로부터 수도 없는 항의전화를 받았다고 밝혔다. 쿠퍼는 "이날 안전상 문제로 1823석의 사석(死席)이 발생했을 뿐 실제로 공석은거의 없었다"며 "BBC에 정식으로 항의했다"고 설명했다. (요코하마=연합뉴스)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