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앞으로 다가온 한국-스페인 월드컵 8강 경기에 대비해 소방장비와 인력이 총동원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서울 광화문, 시청 앞 광장 등 전국 238개소에서 수백만명이모여 펼쳐지는 거리응원에 대비해 1만여명의 소방인력과 구급구조장비 721대를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특히 8강 경기가 열리는 광주 경기장에는 경기장 외곽에 화재진압대 320명, 105대를 긴급배치하고 관람석에도 구조구급대 141명 9대, 도청.월드컵 프라자등 장외관람장 등에 379명, 5대등 모두 840명, 119대를 배치하기로 했다. 또 선수단 투숙호텔에도 소방CP 등을 운영, 소방시설에 대한 점검을 철저히 실시하고 구조구급대를 배치하여 응급환자에 대비하기로 했다. 행자부 소방국 관계자는 "이번 월드컵과 관련하여 지금까지 10만6천명, 5천500대의 소방력이 동원돼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국은 이날 현재 월드컵 관련 안전사고 139건, 응급환자 392명, 미아신고 등 기타 80건의 소방,구급구조활동을 수행했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