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2일 오후 광주에서 열리는 한국-스페인 8강전을 대전월드컵경기장과 대전야구장 등 2개소에서 방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8강전이 한낮에 진행돼 스크린을 통한 야외중계시 화면이 잘 보이지 않아LED 전광판이 설치된 월드컵경기장과 대전야구장을 야외응원 장소로 선택한 데 따른것이다. 이를 위해 시는 월드컵경기장은 이날 중 월드컵 조직위로부터 인수받아 22일 오후부터 시민 입장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야구장 역시 경기 2시간 전에 개방할 방침이다. 수용인원은 월드컵경기장이 4만, 야구장이 8천명이나 통로 등지에 수용할 경우월드컵경기장 6만, 야구장 1만5천명까지 입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날 2개소의 야외방영 장소에 대해 임시주차장을 운영하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경찰 등의 협조를 얻어 차량 및 인원통제에 나설 계획이다. (대전=연합뉴스) 조성민기자 min36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