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급락했다. 17일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9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1.95포인트 하락한 101.75로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선물시장은 개인의 대규모 순매수에도 불구,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후장 들어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로 돌아선 것과는 달리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자 하락폭이 깊어졌다. 외국인은 이날 3천9백73계약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7백68계약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4천3백47계약을 순매수하며 시장방어에 나섰다. 지수옵션시장에선 장초반 약세를 보이던 풋옵션이 선물가격 하락으로 급등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