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현(丁世鉉) 통일부 장관은 14일 "정부는 분야별로 남북대화를 다시 활발히 열도록 북측의 호응을 적극 유도해 경의선 철도, 이산가족 문제 등 5대 핵심과제 등 합의사항 이행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통일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통일연구원이 주최한 남북정상회담 2주년 기념 국제학술회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우리의 과제는 남북정상회담 이후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은 화해협력과 평화의 흐름을 일관성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정부는 인내심을 갖고 대북화해협력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따라 남북관계는 다소 우여곡절을 겪을 수도 있을것"이라며 "그러나 남북경협추진위 2차회의(5.7), 제2차 금강산관광 남북당국간회담(6.11) 등이 예정대로 열리지 못한 것은 일시적인 현상일뿐이며 일종의 조정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