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전자계열사들이 잇따라 회의를 갖고 5∼10년 뒤 미래사업 선정 및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마련에 착수했다.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코닝 등 전자 계열사 사장단은 12일 윤종용 부회장 주재로 간담회를 갖고 지난 4월19일 전자 사장단 회의에서 이건희 회장이 지시한 미래사업 발굴에 대한 후속대책을 논의했다. 또 삼성전자 사업담당 사장들은 14일 별도로 간담회를 갖고 사업부별 미래사업 전략을 토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사장들은 이에 앞서 11∼12일 윤종용 부회장에게 반도체 디지털미디어 가전 통신 등 총괄별로 각각 마련한 미래사업전략을 보고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전자 계열사들은 구조조정본부와 협의를 거쳐 추진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삼성의 전자 계열사 사장단회의에서는 시스템온칩(SOC)사업을 차세대 주력사업으로 키우고 대형 및 휴대용 디스플레이사업,유비쿼터스네트워크 등의 사업을 육성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