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글로벌은 별도로 운영해온 인터넷 쇼핑몰 'SK디투디'와 '클릭OK'를 통합키로 했다. 이에 따라 클릭OK 회원을 SK디투디로 끌어오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초에는 클릭OK 사이트를 폐쇄한다. SK글로벌 관계자는 10일 "B2C(기업 소비자간 상거래)에 강한 SK디투디와 B2B(기업간 상거래) 전문몰 클릭OK의 장점을 모으면 인터넷 사업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디투디(www.skdtod.com)는 2000년 4월 종합 쇼핑몰로 오픈했으며 클릭OK(www.clickok.co.kr)는 같은해 2월 가전·정보통신 전문 쇼핑몰로 출범했다. 회원수는 각각 70만명과 26만명이다. SK글로벌은 현재 클릭OK 회원이 SK디투디 회원으로 새로 가입하면 기존 적립금을 그대로 인정해주는 한편 적립금 5천원을 더 주기로 했다. 오는 20일부터는 신규 회원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별도 이벤트도 벌일 예정이다. SK디투디는 지난해 1천2백71억원,클릭OK는 1백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 목표는 각각 1천5백50억원과 2백억원. 회사측은 쇼핑몰 통합으로 SK디투디의 올해 매출이 당초 목표보다 20∼30%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정애 기자 j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