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42660]은 자사가 건조한 여객선 `모비원더(Moby Wonder)'호가 최근 스웨덴의 세계적인 여객선 전문지인 `크루즈 앤드페리 인포(Cruise & Ferry Info)'로부터 2002년 세계 최우수 여객선으로 선정됐다고7일 밝혔다. 이에따라 지난해 '블루스타 이타키(Blue Star Ithaki)'호에 이어 이 회사 건조 선박이 2년 연속 세계 최우수 여객선으로 뽑혔다고 대우조선해양은 설명했다. 지난해 5월 이탈리아 모비라인에 인도돼 현재 지중해 연안을 운항하고 있는 3만6천t급 모비원더호는 길이 174.99m, 폭 27.6m 크기로 2천명의 승객과 665대의 승용차, 100대의 트레일러를 싣고 27노트(시속 50㎞)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또 300여개의 고급 객실과 선박 전면에 3층 구조의 쇼룸(show room), 아트리움,스포츠바, 수영장, 어린이 놀이방, 레스토랑 등의 편의시설도 갖추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000년 11월 그리스 블루스타로부터 수주한 1만5천t급 카페리 `블루스타 낙소스(Blue Star Naxos)'호를 건조, 이날 선주측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 배는 길이 123m, 폭 18.9m로 1천500명의 승객과 차량 204대를 싣고 24.4노트(시속 45.2km)로 운항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