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래연합이 경북지역에서 바람을 일으킬 수있을까 관심이 쏠린다. 한국미래연합은 경북지역 기초단체장 선거 23곳 중 5곳에 후보를 내놓았다. 후보 5명은 구미시 이강웅(李康雄.61.전 포항시 부시장) 후보와 상주시 변영주(邊泳注.58.제조업 경영) 후보, 경주시 박헌오(朴憲伍.52.시의원) 후보, 칠곡군 이상수(李尙洙.65.상업) 후보, 영덕군 황주현(黃做鉉.60.농업) 후보 등이다. 한국미래연합 박근혜(朴槿惠) 대표가 박정희(朴正熙) 전 대통령의 후광을 업고바람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게 일부 지역정가의 예측이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생가가 있는 구미와 인근의 상주.칠곡지역은 더욱 바람이크게 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박 대표는 이에 따라 1일 오후 칠곡군 왜관읍 왜관역 광장에서 열린 정당연설회에 참석해 미래연합 이상수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박 대표는 앞서 지난달 30일 구미지역을 방문해 각계각층의 시민들을 만나 박전 대통령의 향수를 유발하며 미래연합 이강웅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다. 박 대표가 선거 유세에 나서면 일부 남성 유권자들을 포함해 특히 여성 유권자들의 상당수가 지지세로 변하는 성향이 있는 게 사실이다. 박 대표의 행보가 구미.칠곡.상주지역 기초단체장의 선거 풍향계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큰 변수일 것 같다. 그러나 한나라당 경북도지부는 후보 인지도 측면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크게 앞서 박 대표의 바람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대구=연합뉴스) 특별취재반 = par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