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널리스트들의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월가에서 가장 공정한 애널리스트 10명을 선정, 눈길을 끌고 있다. 포춘은 6월10일자 최신호에서 '올스타 애널리스트'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수많은 기업이 산재해 있는 담당 분야에서, 예측할 수 없이 변화무쌍한 시장 상황속에서 정확하고 공정하게 유망 종목을 추천한 10명의 애널리스트를 소개했다. 다음은 포춘이 선정한 10대 애널리스트와 그들의 추천 종목. ▲스티븐 바인더(베어스턴스) = 방위산업과 우주항공산업 담당. 스티븐 바인더는 지난 22일 록히드 마틴의 주식에 대해 매수 추천을 냈다. 그는 록히드 마틴의 보수적인 회계관행, 실적 호전 등을 이유로 꼽았다. 그의 지난 2001년, 2000년 수익률은 각각 28%, 105%인 반면 업계 평균수익률은 각각 6%, 41%였다. ▲마이크 번스타인(프루덴셜 파이낸셜) = 자동차산업 담당. 마이크 번스타인은 리어에 대해 아웃소싱에 따른 수혜, 연방금리 이전까지의 매출 호조 등을 이유로 매수를 추천했다. 지난 2001년과 2000년 수익률은 각각 33%, 22%였다. 같은 기간 업계평균은 22%, -10%였다. ▲알렉스 히틀 & 크레이그 웨스트(A.G에드워즈) = 생명공학기술 담당. 두 사람은 휴먼 게놈 사이언스 종목을 위험성이 남아있지만 개발중인 5가지 신약의 수익성이 매우 높을 전망이라며 매수를 추천했다. 이들의 2001년 및 2000년 수익률은 각각 33%, 50%로 업계 평균 수익률 -9%, 25%에 비해 높다. ▲앨리스 비브 롱리(CSFB) = 소비재산업 담당. 앨리스 비브 롱리는 인터내셔널 플레이버스 앤드 프래그런시즈를 매수 추천했다. 그는 이 회사는 수익 마진 확대와 고객 서비스망 확충으로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1년과 2000년 수익률은 각각 8%, 10%였던 반면 업계 평균 수익률은 각각 -6%, -11%였다. 이밖에 휴렛패커드를 매수 추천한 토니 사코나히(스탠퍼드 C. 번스타인), BB&T은행을 매수 추천한 데이비드 스텀프(A.G에드워즈), 부동산 회사인 메리스타 하스피털리티의 투자등급을 매수로 설정한 짐 설리반(프루덴셜 파이낸셜),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를 매수 추천한 바딤 졸트니코프(스탠퍼드 C. 번스타인) , 나스닥이 5천선을 돌파하기전에 구경제 주식에 투자하라고 권고한 마이크 번스타인(메릴린치) 등이 '2002년 올스타 애널리스트'로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