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아키히토(明仁) 천황의 4촌인 다카마도노미야(高円宮) 일본축구협회(JFA) 명예총재가 일본 황족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공식방문하기 위해 29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내한했다. 그는 방한 직후 국립현충원을 찾아 헌화, 분향한 뒤 저녁 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 주최 만찬에 참석해 양국간 우호관계 등 관심사를 논의했다. 다카마도노미야는 30일 청와대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을 예방하고 창덕궁, 인사동을 방문한 뒤 31일 상암동 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다. 그는 이어 울산, 부산에서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관람한 뒤 내달 3일 출국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재훈기자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