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고튼 전(前) 호주 총리가 19일 밤 시드니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그의 가족들이 말했다. 향년 90세. 고튼 전 총리는 호주의 19번째 총리로 1968년부터 71년까지 총리직을 수행했다. 그는 지병과 싸우다 최근 폐렴으로 병원에 입원한 뒤 평화롭게 숨을 거두었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고튼은 해롤드 홀트의 후임으로 총리에 선출됐으나 1971년 자신의 불신임 투표에서 찬반 동수가 되자 자신의 불신임쪽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스스로 총리직을그만두었다. (시드니 교도=연합뉴스) kd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