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원당 올 6천가구 '봇물' .. 3개社 이달 3100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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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천의 신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원당지구에서 이달 하순부터 6천여가구의 아파트가 순차적으로 분양된다.
원당지구는 검단 마전 당하지구 등과 함께 서인천 지역의 대표적인 택지개발지구로 개발중이며 대단위 아파트단지가 속속 들어서고 있는 곳이다.
원당지구에서는 금호건설이 지난 4월 3백41가구를 처음으로 공급한데 이어 대림산업 LG건설 풍림산업 등 3개업체가 이달 22일부터 3천1백27가구에 대한 청약접수에 들어간다.
이들 3개사는 지난 17일 일제히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활동을 시작했다.
주말에 약 1만6천여명이 견본주택을 찾을 정도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평당분양가는 3백80만~4백20만원으로 책정됐다.
입주는 2005년 상반기에 시작된다.
지난달 금호건설의 분양할 당시에는 공급물량 전량이 청약통장 순위 내에서 마감되며 일부 로열층의 경우 3백만∼5백만원 정도의 웃돈까지 형성됐다.
한편 원당지구에서는 하반기에도 신명종합건설 등 4∼5개 중소 건설 업체가 중소형 평형 위주로 3천5백여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3개 업체 이달말 동시분양 '주목'=지난주말 견본주택을 동시에 개장한 3개 업체는 청약일정도 비슷하게 잡고 분양몰이에 나서고 있다.
3개 업체 모두 지역특성을 감안,20∼30평형대를 주력평형으로 공급하고 있다.
가장 많은 물량을 내놓는 업체는 풍림산업이다.
24∼39평형 1천7백39가구로 구성된 대단지를 선보인다.
공급 평형 모두를 실수요자와 임대사업자를 겨냥한 중소평형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오는 22일부터 1순위청약을 시작한다.
평당 분양가는 3백95만∼4백17만원이다.
LG건설도 25∼41평형으로 이뤄진 9백38가구를 공급한다.
90% 이상인 8백44가구가 중소평형으로 꾸며졌다.
지난 17일 견본주택이 개장됐고 오는 24일부터 본격 청약에 돌입한다.
평당분양가는 3백80만∼4백20만원.
대림산업도 26,34평형 위주로 4백50여가구를 공급한다.
감리자 선정이 늦어지면서 분양일정이 약간 늦춰졌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임시로 개장,수요자들을 맞고 있다.
청약은 내달 5일부터 들어갈 예정이다.
평당 분양가는 3백80만∼4백40만원 정도.
◆원당지역 어떤 곳인가=인천시가 당하 불로 마전 오류 검암1·2지구 등 7개 토지구획사업지구를 묶어 종합택지개발지구로 개발하고 있는 곳 가운데 하나다.
이들 7곳은 오는 2004년까지 5만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신도시로 개발된다.
이 가운에 원당지구는 사업부지가 28만여평에 이른다.
아파트 공급도 가장 활발한 지역이다.
지구 면적의 대부분이 평지나 야산으로 이뤄진 전원형 택지다.
김포 풍무리로 이어지는 도로가 개통준비 중이어서 앞으로 올림픽대로 김포공항 등지로의 접근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서울외확순환도로,신공항고속도로,48번 국도가 단지 외곽에 위치해 기존 수도권 도시로의 소통도 원활한 편이다.
도로 학교 지하철 등 기반시설이 아직 부족한 게 흠이다.
하지만 대규모 택지개발로 이같은 단점은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유대형·박영신 기자 yood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