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낀 안개로 국제선 항공기 10대가김포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14일 서울지방항공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5분부터 인천공항에 안개로 인한시정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오전 6시20분 도착 예정이던 자카르타발 대한항공 628편 등 국제선 여객기 8대와 화물기 2대가 국내외 다른 공항으로 기수를 돌렸다. 이들 항공기 중 싱가포르발 싱가포르항공882편과 방콕발 타이항공658편 등 2편의 여객기는 일본 후쿠오카로 회항했다. 이에 따라 국제선 회항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2시간 이상 비행기 객실에 갇혀있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인천공항은 오전 9시를 기해 시정주의보가 해제돼 항공기 운항이 정상을 찾았다. 국내선도 김포공항의 짙은 안개로 이착륙이 어려워 이날 오전 6시40분 김해행대한항공 1101편을 시작으로 오전 7시30분까지 30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영종도=연합뉴스) 김대호 기자 dae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