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은 올해 1.4분기 2천479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동기의 2천358억원에 비해 5% 신장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3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의 52억원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으며 작년 동기 365억원씩의 적자를 보인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올해 같은 기간에 각각93억원의 흑자를 시현했다. 데이콤은 1분기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이 창사이래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는 국내전용선 및 초고속국가망의 사업호조로 인터넷사업 매출이작년동기에 비해 10.3% 증가한 1천51억원을, 전화사업은 작년동기 대비 10% 늘어난1천18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밖에 e-비즈사업은 작년 동기보다 23% 증가한 64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천리안은 작년 4.4분기에 비해 매출이 4% 줄었으나 감소폭은 완화됐다고 데이콤은 말했다. 작년 1.4분기의 경우 영업이익 흑자사업이 전체 12개 사업중 보라넷, 전용회선,초고속국가망, 국내전화 등 4개 분야에 그쳤으나 올 1분기에는 국제전화, 보라홈넷,Enabler(인에이블러), 애플리케이션 등이 추가돼 8개 분야로 확대됐다. 데이콤은 지난해 총 208억원의 지분법 평가손을 기록한 원인이 됐던 계열사 적자구조도 개선돼 SQ테크놀로지스, DIN, DMI 등 주요 자회사들이 올 1분기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1분기 영업비용과 영업외비용은 2천144억원과 294억원으로 작년 동기에 비해 각각 11%와 37% 감소했으며 부채비율은 작년 3월말 263%에서 올해 3월말 212%로 낮아졌다. 데이콤 박운서 대표는 "올 1분기에 사상 최대의 분기실적을 달성한 것은 그동안외형성장 위주의 무분별한 투자를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과 강도높은 원가절감 노력을 추진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