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식시장의 활황으로 간접상품 투자자들이 비교적 "짭짤한"수익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일부 펀드상품은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2배이상 초과할 정도로 고수익행진을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7일 한국펀드평가(주)에 따르면 설정된지 6개월 이상된 국내 주식(일반)-성장형펀드의2일현재 연초대비 평균수익률은 24.29%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대비 코스닥지수의 상승률(21.43%)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다. 이들 펀드상품의 최근 3개월간의 평균 수익률도 17.27%로 코스피지수평균(12.60%)을 웃돌고 있다. 펀드상품의 수익률은 운용사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SK투신운용의 주식-성장형펀드상품인 "OK 퍼스트스텝주식B2"는 연초대비 수익률이 47.90%에 달한다. 템플턴자산운용의 "템플턴골드 Growth주식" "비전21템플턴Growth주식1"과 "템플턴 Growth1" "템플턴 Growth2"등 상품도 연초대비 상승률이 40%를 웃도는 고수익을 자랑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기간조정으로 3개월간 운용성적에서는 명암이 다소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템플턴투신운용측 상품들은 3개월 성적에서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한화투신운용의 "하이프로 2000주식형" 등에 밀려 수익률순위가 떨어졌다.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과 "하이프로 2000주식형"의 최근 3개월간의 수익률은 35.17%와 24.31%이다. 또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 엄브렐러나폴레옹1"등 3개 상품도 연초대비 수익률이 34%를 상회하며 상위 10위권안에 포함됐다. 또 설정된지 3개월 이상된 신생펀드상품중에서는 현대투신운용의 "바이코리아 IR우량기업주식 2-1",SEI에셋운용의 "세이한가족 주식형펀드",한화투신운용의 "레드마운틴주식3"등이 연초대비 고수익률을 기록중이다. "바이코리아 IR우량기업주식 2-1"은 최근 3개월간 수익률이 29.25%,"세이한가족 주식형펀드"와 "레드마운틴주식3"은 27.64%와 25.89%로 같은기간 시장수익률을 크게 웃돈 것으로 조사됐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