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치러진 한나라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 재투표에서 강현석(49) 한나라당 중앙연수원 교수가 황교선(64) 현 시장을 누르고 선출됐다. 이에 따라 고양시장 선거는 지난달말 일찌감치 후보로 선출된 민주당 김성수(59)전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한나라당 강 후보 등 2강 중심에 무소속 출마자 등이 가세,4∼5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강 후보는 이날 총 투표수 1천54표의 38.0%인 401표를 얻어 김학재(351표) 전고양부시장, 황교선(284표) 시장을 각각 이겼다. 재투표율은 87.8%, 무효는 18표였다. 한나라당 고양시장 후보 경선은 지난 9일 치러졌으나 강 후보와 황 시장이 243표 동표를 획득, 불공정 경선 시비 등 우여곡절 끝에 20일만인 이날 재투표가 이뤄졌다. (고양=연합뉴스) 김정섭기자 kimsu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