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중권(金重權) 상임고문은 29일 상임고문직과 경북 봉화.울진지구당 위원장 등 일체의 당직을 사퇴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고문은 보도자료를 통해 "본인은 지난 3월 25일 당 대선경선 후보직을 사퇴하면서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바 있다"면서 이같이 말하고 "아울러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의 최고위원 지명과 관련한 논의는 본인의 백의종군 뜻과 다른 것임을 밝혀둔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같은 결정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화갑(韓和甲) 대표가 김 고문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제안했으나 일부 최고위원들이 충청권 배려를 주장하며재고를 요청, 유보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민철기자 mincho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