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프로레슬러 록이 주연한 액션영화`스코피온 킹'(Scorpion King: 전갈왕)이 북미지역에서 연속 2주째 흥행수입 1위를차지했다. 미국 영화흥행집계사들에 따르면 `스코피온 킹'은 지난 26-28일 미국과 캐나다에서 1천760만 달러의 수입으로 지난주에 이어 박스 오피스 1위를 고수하며 10일간총 6천8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 여름철 첫 히트예상작 `스파이더 맨'(Spider-Man)이 5월 3일 개봉 예정으로 있어 공포물 `미라'와 `돌아온 미라'에서 반인 반전갈로 나온 록(드웨인 더글러스 존슨.30)을 전면에 등장시킨 `스코피온 킹'의 수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박스 오피스 2위는 단순한 차량 접촉사고 당사자들간의 폭력적 복수극을 그린 `체인징 레인'(Changing Lanes) 900만 달러, 3위는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인생'(Life or Something Like It) 665만 달러, 4위는 공포물 `제13일의 금요일'의 9번째 속편 `제이슨 X'(Jason X) 650만 달러였다. 애니메이션 모험극 `빙하기'(Ice Age)는 463만 달러를 추가해 7주간 상영수입이1억6천540만 달러에 달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오연 특파원 coowon@a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