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코 인터내셔널은 전자 및 통신분야 사업을 중심으로 24개 공장을 폐쇄하고 7천100명을 감원할 계획이라고 25일 발표했다. 타이코는 당초 매물로 내놓았던 플라스틱 사업부문을 계속 유지하는 한편 CIT금융 사업부문은 분리독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타이코 관계자는 회사를 4개 분야로 분할하는 내용의 구조조정 방안(지난 1월발표)에 대해 현재 수정 및 폐기하는 절차를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타이코는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지역의 공장을 언제 폐쇄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타이코 주식은 25일 오전 뉴욕 증시에서 주당 21.9달러로 전날보다 15.4% 폭락했다. 엔론사 파산 이후 타이코 주식도 과도한 부채와 회계관행 등의 문제로 인해 최근 수 개월 동안 하락세를 거듭해왔다. (콩코드 AP=연합뉴스) choib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