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본제철과 독일 티센스틸은 변압기와 모터에사용되는 전자(電磁)철강분야에서 상호 기술제휴를 체결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2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제조기술의 상호제공, 제품의 공동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게 된다. 전자강판은 자기(磁氣)가 잘 통하는 특성을 갖는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전력손실이 적은 고효율 변압기와 가솔린엔진과 전기모터 겸용 하이브리드차의 구동모터 등에 사용된다. 전자강판은 특히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 의식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늘 것으로기대되고 있다. 신일본제철과 티센은 일본과 유럽의 전자강판 최대 생산업체이며 생산규모는 양사 모두 연간 100만t으로 각각 세계 시장의 20% 정도씩을 점유하고 있다. 신일본제철은 하이브리드차용, 티센은 리니아모터용 전자강판이 각각 전문이며양사는 기술제휴를 통해 에너지효율이 더 높은 강판개발을 추진하는 한편 강판을 부품으로 가공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