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대선후보경선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가 4일 회동할 것으로 보인다. 구(舊) 민주계 출신 서청원(徐淸源) 의원이 이날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하는 자신의 저서 '쿼바디스 코리아' 출판 기념회에서다. 서 의원측은 "YS와 이 전 총재가 출판기념회 참석을 약속했다"면서 "자연스럽게두 사람간 회동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 의원은 출판기념회에서 '5.10 전당대회' 최고위원 경선 출마도 선언할 예정이다. '쿼바디스 코리아'는 지난 98년 출간한 '카리스마의 시대는 끝났다'의 증보판으로 이 책에서 서 의원은 당 국가혁신위 정치발전분과위원장을 맡은 경험을 토대로 정치혁신 방안 등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은 `김대중 정부의 공과표', `2002년 대선의 의미', `3김정치의 대안.시스템의 정치', `부정부패 어떻게 청산할 것인가', `지역주의와 정치보복,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욱기자 hj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