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5일 화공약품 수입업체인 로지트에 대해 안정성과 성장성이 뛰어나다며 현 주가 대비 40% 높은 3,250원을 적정주가로 제시했다. LG증권은 로지트가 지난해 석유화학 경기가 최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보다 7.3%, 18.1% 증가하는 등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내 독점이라는 안정적인 면과 신규 아이템의 확대로 성장성을 높인 데 따른 것이라고 LG증권은 설명했다. 또 올해 경기회복에 따라 주요 전방산업인 석유화학 및 건설산업의 본격적인 회복세가 예상돼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풍부한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신규사업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성장성의 한계가 어느 정도 극복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이밖에 매년 액면가 기준으로 20% 이상의 고배당정책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도 중간배당 10%를 포함, 연간 30% 정도의 배당을 실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