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외국인 관망속에 상승폭을 줄이며 강보합권으로 상승폭을 줄였다. 개인이 순매수하며 시장을 이끌고 있으나 외국인과 증권의 매도세가 버거운 모습이다. 간밤 나스닥시장 반등에도 불구하고 마이크론테크놀러지의 분기손실이 확대되는 등 기업체 실적이 확인되지 않아 해외시장 부담이 가시지 않고 있다. 22일 종합지수는 장중 하락전환한뒤 다시 올라 오전 9시 54분 현재 886.87로 전날보다 1.23포인트, 0.14%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93.13으로 1.29포인트, 1.40% 상승했다. 코스피선물은 110.45로 0.05포인트 내렸다. 대우증권 김영호 연구위원은 "800선을 넘기 시작하면서 지수부담이 발생해 당분간 강한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기관 수급이 좋지만 외국인 매수등이 받쳐주지 않는 한 조정기간이 길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마이크론 악재와 D램가 하락 악재로 보합권을 오르내리고 있고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삼성전기 등이 내리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등 통신주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어 상승탄력이 약화된 모습이다. 코스닥시장은 KTF, LG텔레콤 등 대형통신주가 강하고 다음, 새롬기술 등 인터넷주도 강세다. 반면 홈쇼핑주가 상승부담과 내수경기 과열론 악재로 큰 폭 조정을 이어가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