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통령선거에 후보로 나선 각 정당의 대선후보자의 공식 홈페이지 가운데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홈페이지(www.knowhow.or.kr)가 가장 많은 방문자수를 기록하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인터넷 시장조사 업체 랭키닷컴(대표 한광택. www.rankey.com)이 조사한대선 후보자의 공식 홈페이지 방문자수 집계에 따르면 최근 12주간 노무현 후보의홈페이지가 전체 사이트중 1천104위를 차지해 대선 후보의 홈페이지 가운데 선두에올랐다. 이회창(www.leehc.com) 한나라당 총재가 2천552위에 올라 노 후보의 뒤를 이었으며 3위는 2천801위를 차지한 이인제(www.ijnet.or.kr)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올랐다. 또 4~7위는 정동영(4천222위), 김중권(6천305위), 박근혜(1만1천386위), 한화갑(1만5천952위) 대선 후보의 홈페이지 순이었다. 이 순위는 랭키닷컴이 지난해 12월21일부터 금년 3월 15일까지 12주간 각 홈페이지 방문자 수를 누적한 것이다. 노 후보의 홈페이지는 대선후보들의 사이트 방문자수 집계를 시작한 지난해 12월7일부터 다른 후보의 사이트를 제치고 줄곧 1위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12주동안 일일 평균 사이트 방문자수를 살펴보면 노 후보의 홈페이지가 1만3천40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 총재의 홈페이지가 4천814명, 이인제 후보가 4천593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조사를 담당한 랭키닷컴 관계자는 "노 후보의 경우 `노사모'(www.nosamo.org)라는 팬클럽 홈페이지가 만들어질 정도로 젊은 네티즌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웹진이나 온라인 캐릭터 등을 홍보전략으로 이용한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