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금융통화위원회위원에 김병일(金炳日) 전 기획예산처 차관, 김태동(金泰東) 성균관대 교수, 최운열(崔運烈) 서강대 교수를 각각 새로 내정했다고 박선숙(朴仙淑)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했다. 이들은 1.29 개각시 입각한 장승우(張丞玗) 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과 4월7일자로 임기가 만료되는 황의각(黃義珏) 윤정용(尹正容) 위원의 후임이다. 은행연합회 회장이 추천한 김병일 내정자는 통계청장, 조달청장 등을 역임한 거시경제 분야 전문가이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추천한 김태동 내정자는 대통령 경제수석, 정책기획수석 등을 역임한 금융분야 전문가이다. 최운열 내정자는 증권업협회 회장으로부터 추천을 받았으며, 증권관리위원회 위원, 한국증권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 증권분야 이론과 실무에 밝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