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18일 리 빈(李濱) 주한중국대사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중국손님맞이 지원협의회'를 개최, 월드컵기간중국 관광객 종합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이 자리에서 "중국팀 경기 당일에는 약 4만명 이상의 중국 관광객이 서울을 찾을 것"이라며 "이미 2만4천여실의 객실을 확보, 이중 일반호텔및 여관, 중저가숙박업소(월드인), 민박 등 약8천800여실이 일반관광객에게 제공되고 중국 응원단인`치우미'같은 젊은 관광객들을 위해선 월드인과 함께 10달러면 이용이 가능한 캠프장 등 1만4천여실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3천500여가구의 서울시 민박가정중 중국어가 가능한 가정이 700여가구나 되며 재한중국유학생연합회를 비롯한 통역도우미 950명을 확보해 오는 5월15일부터 6월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밖에 도로표지판, 버스승강장, 지하철역 안내표지판에 한자를 병기하고서울관광가이드 등 중문판 홍보물을 6종 제작해 공항, 지하철, 호텔 등에 무료 배포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팀 경기일 전후인 6월10일부터 1주일간을 중국주간으로 선포해, 월드컵플라자(평화의 공원, 여의도 공원)등에서 중국 풍물전, 민속축하 공연등이 열리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가 중국전담 국내여행사 69개사중 절반 가량을 조사한 결과, 11개사가 6천529명을 모은데 이어 다른 13개사도 3만2천700명을 섭외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sungj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