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가입자가 3천만명에 육박하는 등 '휴대폰 전성시대'다. 휴대폰으로 통화하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는건 이제 익숙한 풍경이 됐다. 우리나라 휴대폰 보급률은 국제 수준에 비교하면 어느 정도나 될까. 국제전기통신연합(ITU)에 따르면 한국은 인구 1백명당 56.69명(2000년 기준)이 휴대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요 국가중 중간 정도다. 대만은 80.31명이 휴대폰을 사용했으며 핀란드(72.64명) 스웨덴(71.37명) 노르웨이(70.26명) 덴마크(60.99명) 스위스(64.46명) 영국(66.96명) 등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이 한국보다 가입률이 높았다. 반면 일본(52.62명) 프랑스(49.41명) 호주(44.63명) 미국(39.79명) 캐나다(28.46명) 중국(6.58명) 러시아(2.22명) 등은 우리보다 보급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