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경매시장의 부동산투자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경매정보 제공 업체인 엠테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낙찰가율은 평균 1백.16%로 전달에 이어 두달째 1백%를 웃돌았다. 서초구 신반포 한신3차 아파트는 28명이 경쟁을 벌이면서 감정가(2억7천만원)보다 35% 높은 3억6천5백만원에 낙찰됐다. 서초동 삼풍아파트도 감정가보다 4천만원이나 비싼 4억원에 새주인을 만났다. 입찰로 나온 물건 10건 중 6건 이상이 낙찰돼 낙찰률이 67.42%를 나타냈다. 입찰 경쟁률도 10.42 대 1로 석달째 10 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유지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 일산 평촌지역의 낙찰가율이 1백2.26∼1백6.59%로 1백%를 넘어섰다. 분당과 평촌에서는 10건 중 9건이 주인을 찾을 정도로 아파트의 인기가 높았다. 입찰경쟁률은 분당이 11.58 대 1로 가장 높았고 산본(9 대 1) 중동(5.7 대 1) 평촌(5.54 대 1) 일산(4 대 1) 등의 순이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