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지난 주 목요일 급락에 따른 부담으로 큰 폭 반등했다. 지난 주 금요일 미국 재무부 채권 금리가 만기별로 0.10%포인트 이상 상승했고 국내 증시가 월요일 거래를 강세로 출발해 전반적 시장 분위기는 매도로 크게 치우쳤다. 4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오른 5.84%에 거래됐다. 5년 만기 2002-2호 수익률은 6.60%로 전날보다 0.14%포인트 올랐다. 국채 선물은 급락했다. 3월물은 오전 9시 22분 현재 전날보다 0.38포인트 하락한 104.99를 가리켰다. 시장 관계자들은 이날 국고채 입찰과 다음날 통안채 입찰에 대한 전망에 따라 향후 장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선물의 안효성 대리는 "오늘 입찰하는 국고채권 3년물 5,000억원은 큰 부담이 되지 않지만 다음날 통안채 단기물 입찰 변수가 있기 때문에 낙찰 금리가 현 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음날 통안채 입찰에 대해서는 "3년물 국고채 금리가 5.8%대 중반에서 움직인다면 다음날 한국은행이 통안채를 무리하게 많이 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