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PI(업무혁신) 2기 체제로 돌입하면서 오는 5월2일부터 6시그마 경영혁신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포철이 계획하고 있는 6시그마는 전사적으로 전부문이 동참하는 방식이다. 일반적으로 생산부문에 국한해 추진해 온 국내 다른 기업들과는 다르다. 먼저 4월까지 포철의 문화 및 철강산업 특성을 반영한 6시그마 방법론을 제시하고 과제수행에 적합한 교재를 개발,효과적인 조직과 제도를 수립키로 했다. 관련 IT(정보기술)인프라 역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6시그마를 본격 추진하기 위한 마스터플랜은 4월말까지 수립키로 했다. 그 다음 웨이브(Wave:단계)로 나누어 교육훈련과 과제를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1차 웨이브 실행기간은 6개월이다. 1차 웨이브는 전부서에서 선정한 약80개 과제를 5월부터 11월까지 수행하게 된다. 이후 2차 웨이브부터 1백60~2백개의 과제를 수행해 나간다. 2차 웨이브가 끝나는 내년 5월까지는 도입단계로 설정,6시그마 활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기본역량을 갖추며 성공사례들을 수집할 계획이다. 확산단계인 3차,4차 웨이브(2003년 5월~2004년 5월) 기간동안에는 제철소 정비,조업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는 협력회사로 6시그마 활동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5차 웨이브는 체질화 단계로 공급사와 고객에게 이 활동을 전파해 나가기로 했다. 6시그마 활동과 함께 일상 업무에서 독자적으로 6시그마 개선 활동을 추진하고 체질화하기 위해 직원교육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4차 웨이브에 돌입하는 2003년 5월에 6시그마 아카데미를 개설할 예정이다. 6시그마 아카데미는 전문가 양성교육의 준비단계을 거쳐 개설키로 했다. 생산,사무지원,연구개발부문의 전문가를 교수요원으로 선발양성해 독자적으로 아카데미를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출 계획이다. 포철은 6시그마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이에 맞는 효과적인 조직과 제도를 이미 마련해 놓은 상태다. PI(업무혁신)를 수행했던 PI실에서 전사적인 6시그마 추진을 주도해 일관된 전략과 방향을 제시토록 했다. 프로젝트 진행을 점검하고 각 부문간 유기적으로 협조,지원토록 하는 전사 카운슬(협의체)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또 검증된 역량을 보유한 전문가 인증제도를 마련해 전문가로 인증받을 경우 인사상 혜택까지 부여할 방침이다. 각 과제수행 성과에 비례한 보상도 부여한다. 그외에 프로젝트 관리,조직 및 인력 정보관리,정보공유 및 관리를 위한 웹기반의 6시그마 포탈시스템을 구축해 오는 4월25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다. 포철은 기존 PI성과를 바탕으로 고객지향의 프로세스를 유지.발전시키고 동시에 최상의 제품공급으로 고객만족도와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6시그마 전문역량을 갖춘 고급인재 육성을 통해 직원의 가치를 향상시키고,전직원의 참여와 성공체험으로 변화와 혁신문화를 정착시키는 포철 고유의 6시그마를 창조해 나갈 계획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 [ 포철 6시그마 포털시스템 4개축 ] 프로젝트 관리 .프로젝트 진행관리 .프로젝트 이슈관리 .프로젝트 사후관리 지식.사례정보 공유 .벤치마킹 정보공유 .프로젝트 사례공유 .6시그마 관련지식 제공 조직및 인력공유 .추진조직및 운영회의 관리 .추진인력 정보관리 타 시스템 연계 .전자메일 시스템 .통계 해석 시스템 .ERP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