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유망주 변천사(14.목일중)가 제83회 전국동계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 변천사는 27일 한국체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쇼트트랙 여중부 500m에서 45초21의 대회신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 이유리(정신여중.45초89)를 제치고 우승한뒤 3000m에서도 1위를 차지, 2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변천사는 학교 1년 선배인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500m 금메달리스트 고기현과 1, 2위를 다툴 정도의 실력을 갖췄음에도 올림픽 출전연령(만15세)에 못미쳐 아깝게 출전치 못한 한을 이 대회에서 풀었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대표 최재봉(단국대)과 조선연(한국체대)이 전날에 이어 나란히 1개씩의 금메달을 추가하며 2관왕에 올라 이름값을 했다. 시도별 순위경쟁에서는 경기도가 금 21, 은 25, 동메달 27개로 중간합계 334점을 얻어 2위 강원도(284점)와의 격차를 벌렸다. (평창=연합뉴스) 이동칠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