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에서 심판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긴 쇼트트랙 국가대표 김동성선수에 대한 환영식이 27일 오전 9시30분 경기도청에서 성대히 열렸다. 동두천여상 고적대와 도립 팝스오케스트라의 환영곡이 연주되고 도 및 동두천시직원 등 1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린 환영식에서 임창열(林昌烈)지사는 김 선수에게 순금 2냥으로 만들어진 금메달과 우수선수 육성금 지급증서, 포상금 등을 수여했다. 이날 전달된 금메달에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쇼트 트랙 1천500m우승자'와 '경기도민의 뜻을 담아드립니다'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이에 앞서 김선수는 수원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였으며 지나가는 시민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김 선수는 "성대한 환영식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노력해 오는 2006년 동계올림픽에서는 많은 금메달을 따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김 선수는 지난해 12월 동두천시 빙상팀에 입단했다. (수원=연합뉴스) 김광호기자 kw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