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은 이번주 TFT-LCD와 반도체 업체를 집중 추천했다. 삼성전자 등의 대규모 투자 수혜를 받을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성엘에스티는 국내 TFT-LCD 모듈업체의 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LCD장비 수주로 올해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올 1·4분기부터는 BGA용 조립장비도 삼성전자에 본격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이젠은 삼성전자에 캠코더용 초소형 LCD부품을 납품키로 함에 따라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반도체 재료업체 가운데 주가가 저평가 상태인 테크노세미켐,중국시장 진출 등으로 올해 매출 성장세가 기대되는 STS반도체도 투자유망성이 제기됐다. 홈쇼핑 업체들도 주목을 받았다. 위성방송 본격 실시로 시청 가구수가 늘어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점쳐졌다. 부동의 업계 1위가 예상되는 LG홈쇼핑은 복수(한화,굿모닝)추천을 받았다. CJ39쇼핑도 인터넷쇼핑몰 급성장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추천리스트에 올랐다. 엔씨소프트도 복수추천을 받았다. 대우증권과 교보증권은 '리니지'사용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해외부문 로열티 수입도 추가돼 올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42.2%,4백44.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추천이유로 제시했다. 디지아이는 신제품인 잉크젯플로터 VT92 출시와 신제품 생산라인 증설완공으로 실적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평가됐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