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왕인 독일의 미하엘 슈마허가 제2의 고향으로 정한 스위스에 대저택 건축계획을 세웠으나 환경보전단체들의 제동으로 난관에 봉착했다고 현지언론이 전했다. 포뮬러원(F1) 그랑프리 우승자인 슈마허는 지난 수년간 레만호수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거주해 오다 독어권인 아펜첼 아우터 로데스 칸톤내 볼프할덴으로 이주키로 하고 15㏊의 대지를 구입했다. 슈마허는 수영장과 체련실,거실 7개,자신의 부인이 기르는 말 5마리를 수용할 마굿간 등을 갖춘 저택건립 계획을 마련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스위스 전망보호를 위한 재단'과 자연보호단체인 '프로 나투라'등은 슈마허의 저택이 스위스의 경관을 해칠 수 있다는 이유를 내세워 공개적인 건립 반대운동을 전개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