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생산, 유통, 소비되는 농.축.수산물2천337종의 영양성분을 종합 분석한 식품성분표 개정판이 발간됐다. 농촌진흥청 농촌생활연구소는 안정적인 식품 수급과 국민영양 정책 수립에 필수적인 자료인 '식품성분표 제6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식품성분표는 2편으로 나눠졌으며 1편에는 2천337종 식품에 대한일반 성분(수분, 단백질, 지방, 당질, 섬유소)과 무기성분(칼슘, 인, 철, 칼륨), 비타민류의 함량이 들어있으며 2편에는 특수비타민 7종과 아미노산, 지방산, 콜레스테롤, 식이섬유, 그리고 망간을 포함한 미량 무기성분 9종의 함량이 등재됐다. 식품성분표는 국가의 식량 수급정책 수립과 영양조사를 위한 기초자료일 뿐만아니라 일반 가정이나 단체 급식소의 식단 작성과 관리에 활용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품질 관련 지표로 활용이 가능하다. 농진청은 식품성분표에 수록돼 있는 식품의 영양정보를 일반 국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CD로 제작, 보급하고 농촌생활연구소 인터넷 홈페이지(www.rlsi.go.kr)에도 개정된 내용을 등재키로 했다. 농촌생활연구소 박홍주 연구관은 "지난 70년 처음 식품성분표가 발간된데 이어드디어 여섯번째 개정판을 내게 됐다"며 "이번 식품성분표에는 국내에서 유통되는거의 모든 농산물이 포함돼 소중한 국가 정보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drop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