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더 이상 1인 지배정당이 아니다.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경선제를 도입했다. 여야 모두 경선과정부터 후보자의 경선비용을 공개할 것을 제안한다. 선거법 정당법을 고쳐 원하는 국민 모두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어야 한다.한나라당이 이런 정치혁명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을 떠나면 국정에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으나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혹시 대통령이실패하는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닌가. 모든 것을 정쟁화해선 안된다. 국민의 정부의 시행착오에 대해 국민께 사과한다.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 척결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 국민, 언론, 검찰이 힘을 합쳐 범국민적 차원에서 부패와의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야한다. 대북협력사업은 퍼주기가 아니라 평화 가져오기다. 이 총재는 미국방문에서 김정일 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했고 햇볕정책을 비판했다. 다시 냉전으로 돌아갈 순 없다. 미 부시 대통령의 발언이 햇볕정책을 흔들게 해선 안된다. 그의 방한이 한반도긴장완화 및 평화정착의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한미정상회담을 통해 북미관계 개선에 대한 미 정부의 의지가 확인되고, 북미대화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제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 북한도 남북대화와 북미대화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북한당국의 분명한 태도변화가 있어야한다. 정부는 기업에 대한 직접규제를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 도덕적 해이에 빠진 일부 벤처기업은 분명히 책임추궁을 받아야 하나 벤처기업은 여전히 우리의 중요한 성장동력인 만큼 경제성장의 견인차가 되도록 해야 한다. 기초생활보장제도를 보완하고, 자활지원사업 내실화로 생산적 복지의 완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예산 4조4천억원을 들여 155만명의 기초생활을 보장하겠다. 일용근로자에 대해서도 고용보험을 적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