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로 임기가 끝나는 한국경영자총협회 김창성 회장(전방 명예회장)이 다시 유임될 전망이다. 경총 관계자는 4일 "오는 21일 정기총회를 열어 임기 2년의 신임회장을 뽑을 예정이지만 후임자가 나오지 않은 데다 주5일 근무제 등 현안이 걸려있어 김 회장이 계속 맡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지난 97년 2월 회장에 취임한 김 회장은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의 잔여임기(1년)를 채운 뒤 98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유임됐다. 조남홍 상임부회장 등 임기 만료된 임원들도 모두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